2010년 8월 3일 화요일

또 보낸 아이들

요즘 섀도우 정리에 골몰..까지는 아니구

쨌든 아이섀도우를 좀 가볍게 하고 싶었다.

아무리 예뻐도 손이 안가고 활용하기가 어렵다 싶으면 정리를 해버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.


블루그린코랄은 청록색보담은 갈색(보기 드문 맑고 투명한 갈색)이 맘에 들었는데 그저 보관만 하고 있어서, 그리고 홀리카홀리카에서 산 청록색 펜슬 아이라이너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줘서 방출.

질 스튜어트 젤리 섀도도 정말 판타스틱하게 예쁘다.
근데 내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도무지... 이 섀도 앞에서 나는 그저 작아질뿐..
눈물 효과용으로 최상이라는 평가지만 나 이거 말고도 눈물효과용은 많아.
것도 잘 안써.
아침에 베이스 섀도 하나 얹고 나가기 바쁜 사람이야..나.


이렇게 두 아이를 우체국편에 맡겨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,

내가 루나솔 벼룩을 몇 개나 했는지 곰곰 묵상에 빠졌다.

코랄코랄, 써머핑크그라데이션, 블루그린바리에이션, 알렉산드라 라이트 위에 것까지 합하면 5개네.

아이섀도우라고 범위를 넓히면 샤넬까지 섀도우만 6개를 벼룩했다. ㅠ,ㅠ

화상아.. 이제 이러지 말아야지... 이 짓도 꽤나 귀찮고 번거로운 짓이다.

게다가 금전적 손해는 덤이지 ㅡㅡ;


그라믄서도

누드톤의 쉬크한 아이 메컵이 땡겨 바비브라운에 관심이 슬쩍 가고

영롱한 펄에 깨끗한 클렌징을 자랑하다는 질 스튜어트에 마음이 간다...간다...간다....


또한 아멜리의 스파클 스팟 오로라, 아라비안나이트에 급관심 분할을 사서 라벤더 코랄을 보낼까 하는, 내 생애 절대 라벤터 코랄을 포기할 수 없을거라는 명제를 완전 뒤집어 엎는 생각도 스멀스멀 기어나온다.

소아님이 정성스런 대리구매 해준 애인데 뭔 생각이여! 정신차려!! 퍼버벅!!!


어쨌든 좀 아이섀도우를 소규모로 단촐하게 편성하고 싶다는 욕망에
요즘 열심히 맥 피크먼트 네이키드를 쓰고 있다.

비록 소분 나눔으로 받은 거지만 하나 싹 비워버리고 숫자 좀 줄여보려고 몸부림 치는 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