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만이라도 좀 차분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었다.
그런 나의 우아한 생각은 머릿속에 그칠 뿐이고
현실은 새 해 출근 첫날부터 2시간 걸려서 험난하고 험악하게 출근하게 만들고
그 이후로 죽 줄서고 있는 엄청난 일들에 질겁하고
그래서 아파버리고
아파 죽을 것 같은데 출근해서 그 일들 다 처리하고 지난주까지 보냈다.
내가 대견하게 느껴지는 건 진정 오랫만이었던 듯.
하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capacity는 분명 넓어졌다.
****에 있을때랑은 비교도 안되게.
그래서 뿌듯하나 한편으론 수명단축해가면서 그렇게 된 거 아니냐는 불안한 생각도 동시에 들었음.
역시 공짜는 없다.
2010년 1월 27일 수요일
2010년 1월 4일 월요일
2009 하반기 도서 구매 및 짤막한 감상평
12/22
-A series of unfortunate series(the reptile room Vol 2): 단순한 표현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읽게 만들다니. 시리즈가 13권이나 되는데도 다 읽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게 만들었다.
-퍼센트 경제학: 사놓고 읽진 못했다. 나는 통계를 심드렁하게 생각하나 때론 이 숫자들이 전체를 파악하게 하는데 매우 유용하므로 이걸 통해서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들을 좀 더 알게되었음 좋겠다. 슬쩍 봤으나 구정화 샘의 꼼꼼함이 책 전반에 묻어나는 것 같았음.
11/28
-우리가 몰랐던 또 하나의 유럽 스칸디나비아: 북유럽 신화도 좋아하고 언젠가 꼭 피요르드 해안 보고 북유럽 재즈 들으며 보드카 마시는 게 로망인 내가 그런 로망을 갖는만큼 북유럽은 잘 모른다는 자책에 골라본 책이나...정말 별로인 책. 아니, 이걸 봐서는 무슨 유명 대학의 스칸디나비아 전공 학자가 쓴 책이람. 그런 배경의 저자가 썼다고는 당최 믿기 어려운 저질의 책. 흥!
-A series of unfortunate series(the bad beginning. Vol 1): 레모니 스니켓이란 영화로 개봉했는데 원작 소설. 기풍이 추천으로 읽었는데 아우! 해피 엔딩을 원하면 읽지 마란 구절에 완전 꽂혀서 마음에 들어하면서 봤다.
-역사 사용설명서: 정치가들에 의해 역사가 어떻게 왜곡되고 오용되는지 균형잡힌 관점의 학자가 성실하게 조목조목 밝힌 책. 서양사의 더러운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음. 그리고 역사를 올바르고 냉철하게 보는 훈련이야말로 인두겁을 쓰고 뇌가 있으면 꼭 해야 하는 일임을 생각하게 되었음.
10/25
-교양으로 읽는 건축: 나는 뭐 한국의 어떤 건축물이나 공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짚어줘서 나를 교양미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줄 책으로 기대했으나, 이런! 부동산으로 건축학까지 왜곡되었다는 것을 핏대세운 목청으로 얘기하는 책이어서 실망. 그러나, 악한 정치는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이 두루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또 깨달음.
- 완득이: 세상, 새로운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것을 일찍 알게 된 애어른 하나가 그래도 살게 된다는 것을 차근히 알아가는 성장 소설. 정말 재밌게 읽었다.
-클랙식 온 보사(cd):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을 보사노바로 편곡한 기획 앨범. 토요일 늦잠자고 할 일 없이 yes24 들어가서 뒤적뒤적 하닥 65%세일하길래 덥석 산, 진짜 오랜만에 산 cd. 이지 리스닝으로 듣기 괜츈하다. 일본애들은 이런 것도 잘 만들어.
-찰리와 초컬릿 공장: 이걸 읽고 이게 로버트 다알의 소설인 줄 알았네. 영화가 더 동화같다. 이건 리뷰있으니 생략.
9/14
-시뮬라시옹: 지금까지 찔끔찔끔 읽는 책. 현대 사회의 본질을 알려주는 책. 이런 책을 접하면 서양 철학의 탄탄한 바탕이 두 발에 느껴진다.
-열하일기: 유쾌한 여행기. 근데 중국 내륙만 가도 환타지 영화처럼 긴박하고 위압적인 자연환경인가?
6/26
-논리철학논고: 두 줄 읽고 뻑갔다. 비트겐슈타인은 진정 천재인고로. 천재가 이 세상의 본질을 무심코 툭 내뱉은 말에 범인은 그저 부르르 감동받고 경탄을 늘어놓는고나. 그러나 그 이후로 미칠듯이 바쁜 내 일정속에 30페이지 읽고 자리지키고 있는 책. 가끔 비트겐슈타인한테 미안해진다.
-살로메: 한량님에 의해 읽은 책. 그로테스크하게 아름다운 그림이 좋았고, 묵직하게 울리는 연극 대사도 좋았다. 단순 동성애 동화 작가라고 알고 있었던 오스카 와이드가 이런 놀라운 희곡을 쓰는 사람이었더니.. 덜 알아서 미안했다.그한테. 연극으로 꼭 보고 싶은 작품.
참, 이 책 뒷부분은 영어 원작인데 19세기 후반으로 알고 있는 이 작품이 중세 영어로 씌여 있어서 의아했다. 일반적으로는 현대 영어를 쓰되 이런 문학 작품은 중세 영어로 쓰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을까.
6/11
-Black like me: 이건 소감을 적었다. 이 땐 덜 바빴던 시기였으므로.
-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: 에휴,, 나 이 책 산줄도 몰랐음. 언제 읽지? 아앙~
-A series of unfortunate series(the reptile room Vol 2): 단순한 표현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읽게 만들다니. 시리즈가 13권이나 되는데도 다 읽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게 만들었다.
-퍼센트 경제학: 사놓고 읽진 못했다. 나는 통계를 심드렁하게 생각하나 때론 이 숫자들이 전체를 파악하게 하는데 매우 유용하므로 이걸 통해서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들을 좀 더 알게되었음 좋겠다. 슬쩍 봤으나 구정화 샘의 꼼꼼함이 책 전반에 묻어나는 것 같았음.
11/28
-우리가 몰랐던 또 하나의 유럽 스칸디나비아: 북유럽 신화도 좋아하고 언젠가 꼭 피요르드 해안 보고 북유럽 재즈 들으며 보드카 마시는 게 로망인 내가 그런 로망을 갖는만큼 북유럽은 잘 모른다는 자책에 골라본 책이나...정말 별로인 책. 아니, 이걸 봐서는 무슨 유명 대학의 스칸디나비아 전공 학자가 쓴 책이람. 그런 배경의 저자가 썼다고는 당최 믿기 어려운 저질의 책. 흥!
-A series of unfortunate series(the bad beginning. Vol 1): 레모니 스니켓이란 영화로 개봉했는데 원작 소설. 기풍이 추천으로 읽었는데 아우! 해피 엔딩을 원하면 읽지 마란 구절에 완전 꽂혀서 마음에 들어하면서 봤다.
-역사 사용설명서: 정치가들에 의해 역사가 어떻게 왜곡되고 오용되는지 균형잡힌 관점의 학자가 성실하게 조목조목 밝힌 책. 서양사의 더러운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음. 그리고 역사를 올바르고 냉철하게 보는 훈련이야말로 인두겁을 쓰고 뇌가 있으면 꼭 해야 하는 일임을 생각하게 되었음.
10/25
-교양으로 읽는 건축: 나는 뭐 한국의 어떤 건축물이나 공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짚어줘서 나를 교양미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줄 책으로 기대했으나, 이런! 부동산으로 건축학까지 왜곡되었다는 것을 핏대세운 목청으로 얘기하는 책이어서 실망. 그러나, 악한 정치는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이 두루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또 깨달음.
- 완득이: 세상, 새로운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것을 일찍 알게 된 애어른 하나가 그래도 살게 된다는 것을 차근히 알아가는 성장 소설. 정말 재밌게 읽었다.
-클랙식 온 보사(cd):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을 보사노바로 편곡한 기획 앨범. 토요일 늦잠자고 할 일 없이 yes24 들어가서 뒤적뒤적 하닥 65%세일하길래 덥석 산, 진짜 오랜만에 산 cd. 이지 리스닝으로 듣기 괜츈하다. 일본애들은 이런 것도 잘 만들어.
-찰리와 초컬릿 공장: 이걸 읽고 이게 로버트 다알의 소설인 줄 알았네. 영화가 더 동화같다. 이건 리뷰있으니 생략.
9/14
-시뮬라시옹: 지금까지 찔끔찔끔 읽는 책. 현대 사회의 본질을 알려주는 책. 이런 책을 접하면 서양 철학의 탄탄한 바탕이 두 발에 느껴진다.
-열하일기: 유쾌한 여행기. 근데 중국 내륙만 가도 환타지 영화처럼 긴박하고 위압적인 자연환경인가?
6/26
-논리철학논고: 두 줄 읽고 뻑갔다. 비트겐슈타인은 진정 천재인고로. 천재가 이 세상의 본질을 무심코 툭 내뱉은 말에 범인은 그저 부르르 감동받고 경탄을 늘어놓는고나. 그러나 그 이후로 미칠듯이 바쁜 내 일정속에 30페이지 읽고 자리지키고 있는 책. 가끔 비트겐슈타인한테 미안해진다.
-살로메: 한량님에 의해 읽은 책. 그로테스크하게 아름다운 그림이 좋았고, 묵직하게 울리는 연극 대사도 좋았다. 단순 동성애 동화 작가라고 알고 있었던 오스카 와이드가 이런 놀라운 희곡을 쓰는 사람이었더니.. 덜 알아서 미안했다.그한테. 연극으로 꼭 보고 싶은 작품.
참, 이 책 뒷부분은 영어 원작인데 19세기 후반으로 알고 있는 이 작품이 중세 영어로 씌여 있어서 의아했다. 일반적으로는 현대 영어를 쓰되 이런 문학 작품은 중세 영어로 쓰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을까.
6/11
-Black like me: 이건 소감을 적었다. 이 땐 덜 바빴던 시기였으므로.
-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: 에휴,, 나 이 책 산줄도 몰랐음. 언제 읽지? 아앙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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