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1월 30일 월요일

찰리와 초컬릿공장


이틀전에 다 읽었다.

좀 더 빨리 읽을 수 있었지만 이 책의 부작용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기에 읽는 것을 더디하고자 노력했다.

공복 아침에 읽으면 초컬릿이 땡겨서 전철 내리고 사무실 가는 길에 꼭 도브 헤이즐넛 초컬릿을 사가지고 가게 만들었단 말이지.

조니뎁 주연의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라는 걸 알았다.

여튼 기묘한 책이다.

결코 동화라고 할 수 없는 그런 내용과 4명의 어린이에 대한 그의 결론.

미스터 월리웡카는 물질 문명의 폭력성과 이기적인 면모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아이들을 벌하고서는 그렇다고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았다.

이건 곱씹을 수록 묘하고 이상했다.

선인 것 같으면서도 약간은 악마적인.
권선징악의 내용을 그처럼 명쾌하면서도 명쾌하지 않는 분위기로 풀어가는 점은 대중적이기보라는 매니아틱한데 그렇게 알려지고 인정받은 것이 또 한편으로 기묘하다..

댓글 2개:

  1. 언니!ㅎㅎㅎ 인터그레이트 덧글보고 바로 알아버렸어요~ ^^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원서로 봐도 좋더라고요. 친구가 사준다해서 무서웠는데 막상 읽으니 또 볼 만했어요. 달 작가님의 다른 책도 하나 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늘 제목이 헷갈린단 말입니다~

    답글삭제
  2. 이거 원서로 읽었어요. 아주 재미나던만요. 나쁜 습관에 찌든 아이들과 그것을 조장한 부모에게 벌을 가하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했어요. 달 작가님의 다른 책으로 magic finger 추천해요. 단순한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5시반에 할 어린이 드라마 같은 얘기이지만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맞더라구요. 2차 대전 참전 경험이 이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듯 싶었어요.

    답글삭제